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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 목장의 분가를 축하 드립니다. ( 고동영 목자님, 김예진 목녀님의 소감문)

Author
heeseung jeung
Date
2024-04-04 17:13
Views
62

 

 

 

종려 주일에 
카작 목장 ( 홍만석 목자님, 오지영 목녀님) 에서 숨바 목장 ( 고동영 목자님, 김예진 목녀님) 이 분가 되었습니다. 

젊은 시절, 코스타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셨던 고동영 목자님, 김예진 목녀님이 
어느 틈엔가 삶의 고단함 속에서 식어져 버렸던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정들이
목자, 목녀로 헌신하시면서 다시 뜨거워 지는 모습을 봅니다.
특히 고동영 목자님이  "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는 주님의 음성을 들려 주시며
눈물로 전해 주신 목자 소감이 감동이 되었습니다. 
회사 생활과 주일학교 교사로 정말 부지런히 섬기시는 김예진 목녀님이 이제 목장까지 섬기시는데,
오히려  기대하는 마음을 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카작 목장에서 홍만석 목자님, 오지영 목녀님에 대한 감사를 울먹이면서 전하실 때.

그래, 이게 사랑이지 하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2024년 첫 번째 분가를 축하드리며... 두 분의 간증을 올려 드립니다. 
두고 두고 마음에 남는 소감 감사드려요. 


[ 고동영 목자님의 간증] 

안녕하세요.

이번에 카작목장에서 숨바목장으로 분가하는 고동영 형제입니다.

몇분이나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표기도를 제외하고  저는 이 단상에 올라온적이 없이 바로 목자 소감문 발표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를 아시는 분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아  저희 가족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와 제 아내 김예진 자매는 뉴욕에서 만나 결혼 후 텍사스로 2008년도에 이주해 3남매를 낳고 지금까지 어스틴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9학년 세윤(Caleb), 7학년 은별(Eliana) 그리고 4학년 은빛(Grace)이 있습니다.  직장 때문에 Austin을 오게되었고 한국 교회에서 8년 정도의 시간을 보냈고 그 가운데 30대초의 나이로 구역장의 직분을 받았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믿음의 상태는 Sunday Christian으로 기억됩니다. 피곤에 쩔어서 졸기 일쑤였던 예배시간은 기본이었고 구역장으로서 구역원들을 섬기는것은 남을 도와주는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그저 타성에 젖어 당연한 일처럼 여겼고 기도의 자리에서는 서지 않고 구역원들을 위한 기도는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구역원분들은 저보다나이 많으신 분들이었었고 구역원 형제님들의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되어 결국에는 구역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때문에 엄청난 떨림과 걱정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이사야 41:10에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늘푸른교회에서 와서 제 삶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목장모임은 또 하나의 작은 교회의 표본이었고 목장을 통해 삶의 고민을 나누고 그리고 기도응답의 맛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온 모든것들이 자연스럽게된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삶공부, 매년 성경통독, 기도의 자리로 이끌게 해주신것은 제 삶을 풍성하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과의 분가전 사전 면담이 있었고 목사님과 사모님의 권면으로 제가 구역장때의 겪었던 일에대한 상처에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서 깨달은  목자/목녀님들의 순종, 헌심과 섬김을 보고 느낀것들을 통해 제 삶에 적용하며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기도하며 목장을 섬기겠습니다.

끝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카작목장의 목원식구들 같이한 시간 짧았지만 강렬했고 고마웠습니다.그리고 같이 분가하게될 목원들은 저희에게 많은 힘이된답니다. 적시적소에 개그를 날려주시는 지민형제, 재미없음에도 열심히 반응해주시는 진 자매, 나라 자매로 인해 앞으로 풍성해질 목장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목장 안에서 차기 목자/목녀로 섬겨주실 분들이 나오시길 기대해 봅니다. 평신도 세미나에서 인연이된 휴스턴 서울교희 심양목장의 최지원 목자님 그리고 김양순목녀님,

그분들의 목장모임에서 목자/목녀님의 목원들을 예쁜아이라고 표현하시면서 웃으시는 모습에 애뜻하고 찐 사랑을 느낄수 있었고 저희도 그런 진심이 느껴질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늘푸른교회에 오고 저희 가정을 품어주신 후지산목장 오현일목자님 그리고 오지연목녀님 항상 고맙고 저희 가족 아껴주신 주신 마음 잊지 않을께요. 마지막으로 저희가정을 위해 세심한 배려와 섬김으로 함께 해주셨던 홍만석 목자님 그리고 오지영목녀님에게 큰 감사와 함께 언제나 하나님의 큰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김예진 목녀님의 소감문 ]

목녀 소감문

 

안녕하세요, 저는 카작목장에서2년만에 분가하게 된 김예진 입니다.

여러분, 저희 정기영 목사님께서 예언의 은사가 있으신거 혹시 알고 계신가요? 네, 제가 오늘 이렇게 목녀가 된것도 아마도 정목사님의 예언 때문에 아니었나 싶습니다. 몇 년전 저는 삶공부 후 1부예배 시간에 간증을 할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김예진 목녀님의 간증이 있겠습니다” 라고 저를 소개 한적이 있었는데요, 저는 순간 너무 당황한 나머지 무대에 올라와 “여러분! 저는 목녀가 아닌 자매입니다!” 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그러면서 목사님께서 “예진 자매님도 곧 목녀님이 되시리라 소망해 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제가  “아멘”으로 대답했는데, 아멘 아멘 하면 이런일이 일어납니다.

저희 가정은 약 5년전,미국 교회 출석을 멈추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영적양육을 위해 늘푸른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대인기피증이 있었는데, 어느날 새벽기도를 향한 갈급한 마음이 생겼고, 친하게 지내던 언니, 지금 목녀님이신 오지영 목녀님의 인도로 토요 새벽 기도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곳에서 주님이 뜨겁게 환영하여 주신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은 자연스럽게 늘푸른교회에 등록하게 되었고 후지산 목장에서 목장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셋이라는게 남들한테는 부담스런 존재로 인식을 받았기에, 목장모임에 가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현일 목자님, 김지연 목녀님 그리고 후지산 목장 식구들은 그 누구보다 따듯하게 가족처럼 저희 가정을 품어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은 후지산 목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그때부터 주님은 나의 내면을 치유해주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터져서, 교회에서 모임을 할수 없었고, 모든것이 비대면 Zoom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대인기피증이 있던 저에게는 어쩌면 다행이었던 시간이 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알아갈 필요도, 만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김미선 목녀님의 러브콜로 초등부 교사직을 제의 받았습니다. 목녀님께 저는 대인기피증이 좀 있어, 안보이는곳에서 섬기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보이지 않게 Zoom에서 PPT 넘기는 사역부터 섬길수 있게 배려해주셨습니다. 몇달 후 저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반교사 일을 허락하였습니다.  저도 아이가 셋인지라 육아에는 좀 내공이 있지만, 남의집 귀한 아이들 가르치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한명 한명 아주 스페셜 하게 창조하셨더라구요.  분반공부는 너무 어려워 저는 울며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너무 힘듭니다. 왜 이런일을 저에게 허락하시는건가요? 그러니 주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VIP로 바라보라고 하시며, 너는 지금 목녀가 되는 훈련 중이라고 마음에 말씀해주셨습니다. 그후로 부터 저희 초등부 아이들이 하나 같이 다 이뻐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예배시간에 방해하는 아이들을 볼때면 아직도 내 마음 속은 “욱”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은 저희 가정을 회복 시키시고 준비시키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목녀님이신 오지영 목녀님의 명언이 있습니다. “예진아, 지금 우리가 목장 안에서 행복을 계속 누리고, 여기서 멈추면 안돼. 그러면 이 은혜의 물은 고인물이 되버리는거야. 우리는 이 은혜를 흘러 내려가게 해야해.” 하며 분가에 대해서 늘 준비하라는 듯이 세뇌를 시키셨습니다.작년 8월 남편이 허리부상으로 4주 회사를 못가고 재택근무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풀타임 직장맘인데, 남편의 부상으로 인해, 제가 해야 할 일은 두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목녀님께서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내용은 “고가정, 10월에 있을 평신도 세미나 꼭 참석하시고, 목사님께서 두분을 예비목자 목녀님으로 임명하기 원하십니다.”  네? 지금 누구보다 나의 형편과 사정을 다 아시면서 왜 이러시는건가요? 하며 마음속으로 절규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은 나의 형편과 시간이 허락할때 할수있는 순종이 아닌, 주님의 시간에 완전히 순종하는것입니다.

남에게 대접받고 도움을 받는것 보다 차라리 내가 대접하고 섬기는게 편한 나에게 평신도 세미나는 부담스런 집회라고 느껴졌지만, 직접 가서 보니, 진정한 섬김에 대해서 배울수 있었고, 또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만난 최지원 목자님과 김양선 목녀님을 통해 앞으로 우리 부부의 미래의 모습이 보이며, 내 마음을 얼마나 위로해주셨는지 모릅니다. 리더가 되는 자리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목자 목녀 자리를 부담스럽게 느꼈는데, 사실 목자 목녀는 목원들의 리더이기보다 서포터이라는 사실을 이번 분가를 위해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면서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부족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선뜻 함께 분가해주는 두가정에게 저희는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목원들이 저희 부부를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같이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수 있게, 오직 주님만이 주인이 되시는 목장이 될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우리에게  좋은 인생의 선배로,  좋은 믿음의 선배로, 건강하고 선한 영형력을 끼쳐주신 홍만석 오지영 목녀님께 감사드리고, 이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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