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061 “머무는 장소가 의미가 있으려면” “To Make a Place Meaningful”

     이번주 둘째딸이 직장으로 인해 어스틴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겨갔습니다. 다행히 텍사스 바로 위로 붙어 있는 주(STATE) 이다 보니 거리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몇주전 아파트를 구하러 갈때는 하룻만에 왕복을 했고, 지난주 수요일 이사를 할때는 트럭을 몰고 가서 이사를 마무리 한후에 아내와 함께 하룻밤을 쉬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합니다. 예전에 가정교회가 있어서 목회자컨퍼런스로 인해 왔을때는 멀게만 느껴지고, 텍사스에 비해서 한참 시골이다라고 느껴지고, 사는 것이 좀 답답하겠다 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딸이 앞으로 살아갈 도시라고 생각하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느니, 20년전 어스틴 같아서 정겹다느니, 사람들이 순박해서 좋다느니.. 부부가 말하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똑같은 장소인데 의미가 생기니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장소는 관계성 때문에도 의미가 생기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명 때문에도 의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삶속에서 부르심을 따라 순종에 의해서 떠나 정착했던 1년간의 제주도의 삶, 2년간의 South Africa에서 선교사로서의 삶, 그리고 25년 가까이 어스틴에서 삶이 동일한 의미로 다가 옵니다. 이상하게도 자라왔던 고향집, 학교가 있었던 도시들 그렇게 큰 의미로 기억되지 않습니다. 고향도 부모님이나 가족이 살지 않으면 낯선 곳이 되어버립니다. 그런데 내가 선택해서 머물렀고, 그곳에서 사명으로 살았던 장소만이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상황과 형편을 아시고 이끄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은 그 이끄심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도 믿음이 작용하여 하나님의 일하심을 꺠닫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VIP도 넒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경륜속에 있기에 이끌어 주심이 당연합니다. 다만 하나님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을 믿어 자녀가 된 사람들은 예수 믿기전에 뭔가의 이끌림이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이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 을 의지하여 살아가다가 순간 순간 “하나님이다” 라고 고백하는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 이것은 하나님이 아니면 될수 없는 작품이다.. 라고 무릅을 딱 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깨닫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늘푸른교회가 그러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이끌어 주셨고 사명을 주신 공동체로서 여러분과 자녀들에게 소중한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지난 25년이, 그리고 앞으로 우리 자녀들에게 소중한 곳이 될것입니다. (정목사)

This week, my second daughter moved from Austin to Oklahoma City for her job. Fortunately, since Oklahoma is right above Texas, the distance didn’t feel too far. A few weeks ago, when we went to find her an apartment, we made a round trip in one day. Last Wednesday, we drove a truck to help her move, finished the move, and my wife and I rested for a night before returning.

It’s quite interesting. Previously, when we came here for pastor conferences due to house church meetings, it felt far away and rural compared to Texas, and I thought living there would feel stifling. But now, thinking of it as the city where my daughter will live, my thoughts have changed. We laughed as we talked about how nice it was that it wasn’t too crowded, how it reminded us of Austin 20 years ago, and how the people seemed genuine and kind. The same place now felt different because it had meaning to us.

Places become meaningful because of relationships, but for Christians, they also gain meaning through a sense of mission. In my personal life, the year I spent in Jeju Island following my calling, the two years in South Africa as a missionary, and nearly 25 years living in Austin all hold the same significance for me. Strangely, my childhood home and the cities where I went to school don’t hold as much meaning. A hometown without parents or family living there becomes unfamiliar. However, only the places I chose to stay in and lived with a sense of mission remain meaningful.

God knows and guides the situations and circumstances of those who believe and follow Him. Those who become His children feel this guidance in their lives. Thus, in any environment, faith enables us to recognize God’s work. Moreover, even those who do not know God, the VIPs, are naturally under His providence in a broader sense. They just don’t realize it as God. Therefore, those who become children by believing in Jesus often confess that they felt a kind of guidance before believing in Jesus and now affirm that it was God.

Many people rely on their experiences and knowledge to live, but often you hear them confess “This is God” at certain moments. Usually, they don’t realize it, but then they have moments where they acknowledge that only God could have made it happen. They recognize it. I hope that for all of you, Evergreen Church will be such a community. May it be a precious place for you and your children as a community led and given a mission by the Lord. For me, the past 25 years and the future for our children will be precious here.

(Pastor J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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